소방관회복지원센터
소방관회복지원센터
공공 복지 시설
안전지대는는 소방관의 회복을 치료 이후의 과정이 아닌 일상 속에서 지속되는 삶의 과정으로 바라본 프로젝트이다. 자연과 사람, 사회를 연결하는 관계를 바탕으로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회복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제안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켜온 소방관들이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새로운 회복의 기반을 제시한다.
김나영 Kim Na Yeong
Studio 1
우리 사회는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하지만 재난의 최전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켜온 소방관들이 자신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회복은 치료실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공간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안전지대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식물의 뿌리가 서로 연결되어 생명을 유지하듯 사람 또한 자연과 공간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다시 삶의 균형을 찾아간다고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회복을 단순한 치유가 아닌 생활과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으로 바라보고 그 과정을 공간으로 담아내고자 하였다.
이곳에서의 회복은 특별한 프로그램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머무르고, 쉬고, 사람을 만나고, 자연을 경험하는 일상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치유의 과정이 된다. 소방관과 시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경험은 회복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로 확장시킨다.
안전지대는 소방관을 위한 또 하나의 시설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지켜온 사람들이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회복의 환경을 제안한다. 이 공간이 현장과 일상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안전지대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