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다, 봉산

지역자원 기반 자생 플랫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닌, 이미 존재하는 지역자원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봉산마을 자생 플랫폼.

이건영 Lee  Geon Yeong

Studio 3 


조선업의 성장과 함께 형성된 봉산마을은 조선업 침체와 산업구조의 변화를 거치며 인구 감소와 빈집 증가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주민들은 마을활동과 블루베리라는 지역자원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경사지형과 분절된 보행체계로 인해 흩어진 거점과 단절된 공간은 그 가능성을 충분히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봉산마을은 새로운 컨텐츠가 필요한 곳이라기 보다, 이미 존재하는 자원들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한 곳이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지역의 핵심 자원인 블루베리를 중심으로 생산·체험·숙박·공방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엮고, 새로운 마을길과 수직동선을 통해 거점을 연결하는 "자생 플랫폼"을 제안한다. 


이 플랫폼이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새로운 활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 되어, 봉산마을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