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 Village 

상업시설



사이 빌리지(SAI Village) 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사이의 단절과 갈등을 공간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제안한 커뮤니티 기반 스테이 프로젝트이다. 쇠퇴하는 관광지의 원인을 단순한 시설 부족이 아닌 '관계의 단절'에서 찾고, 숙박과 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공간을 통해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하였다. 프라이빗한 휴식과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 거점 모델을 제안한다 

김민서 Kim Min Seo

Studio Interior 


오늘날 많은 관광지는 관광객 감소뿐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 사이의 갈등, 지역성과 공동체의 약화로 인해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를 단순히 새로운 관광시설을 공급하는 방식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의 역할에 주목하여 해결하고자 하였다. '사이 빌리지(SAI Village)'는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스테이 공간이다. 프로젝트는 관광지 쇠퇴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의 단절'을 핵심 문제로 정의하였으며, 숙박시설과 지역 커뮤니티를 하나의 공간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계획을 제안하였다. 공간은 크게 커뮤니티 시설인 '사이 센터'와 독립형 스테이로 구성된다. 사이 센터는 체크인, 문화 프로그램, 플리마켓, 지역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지는 중심 공간으로, 방문객과 주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독립형 스테이는 이용자에게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도 중앙 마당과 보행 동선을 통해 지역의 풍경과 사람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개인의 휴식과 공동체 경험이 균형을 이루는 공간 구성을 목표로 하였다. 설계 개념은 '항구와 배'에서 착안하였다. 지역은 사람을 품어주는 항구가 되고, 스테이는 항구를 찾아오는 배가 된다. 중앙의 마당은 바다를 상징하며, 방문객은 머무르는 과정 속에서 지역과 관계를 형성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공간적 서사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지역과의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건축은 관광을 소비의 대상이 아닌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사이 빌리지는 프라이빗한 휴식과 지역 공동체가 공존하는 환경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관광 모델을 제안한다. UP DOWN D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