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 Wave
Port Wave
마리나 시설
기능적 계류시설을 도시와 바다를 잇는 해양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하다.
이현수 Lee Hyeon Su
Studio 1
북항 마리나는 바다와 도시가 만나는 경계에 위치하지만, 현재는 그 장소가 가진 가능성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한 채 기능적 공간에 머물러 있다. 요트가 정박하는 계류시설을 넘어, 시민들이 머무르고 경험하며 바다를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문화적 장소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본 프로젝트는 기존 마리나의 한계를 프로그램, 장소적 접근성, 공간구조의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리나와 주변 부지를 함께 재구성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마리나 내부에는 육상 적층형 시설, 해양 VR 체험, 미디어 전시, 라이브러리, 카페, 호텔 등의 프로그램을 삽입하고, 기존의 폐쇄적 구조를 시민의 체류와 이동이 가능한 복합 해양문화공간으로 전환한다.
또한 장소적 접근성의 한계는 마리나 단일 부지 안에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과의 관계를 통해 확장된다. 주변 유휴부지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활성화하고, 마리나 맞은편 오페라하우스 부지와 마리나를 잇는 가동교를 도입함으로써 단절되어 있던 수변 거점들을 하나의 순환 동선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는 마리나 자체의 재구성을 넘어 북항 일대의 전체적인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프로젝트는 기능적 계류시설에 새로운 흐름을 더해, 마리나를 도시와 바다를 잇는 해양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이곳은 더 이상 지나쳐가는 마리나가 아니라, 머무르고 경험하며 다시 항해를 시작하는 북항의 새로운 거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