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wing Beyond

: 생산과 교육, 문화를 연결하는 미래농업 플랫폼




기후변화와 농업 인구의 고령화는 기존 노동집약적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밀양의 지역성과 스마트농업 기술을 결합하여 생산·연구·교육·체험·소비가 하나의 공간에서 순환하는 스마트팜 복합문화센터를 제안한다. 수직농장과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중심으로 도시와 농업의 경계를 확장하고, 지역 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농업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한다.


김은경 Kim Eun Kyung

Studio 2 


생산된 농산물은 건물 내에서 소비와 판매까지 이어지며, 소비 후 발생한 유기물은 다시 아쿠아포닉스를 통해 스마트팜으로 연결되고, 연구 결과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확장되어 ㄴ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시민과 공유한다.

 

시설은 스마트팜 생산·연구·교육 기능을 담당하는 A동과 체험·문화·상업 기능을 담당하는 B동으로 구분하여 계획하였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생산 및 연구 환경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공 프로그램을 명확하게 분리하면서도, 두 동을 연결하여 하나의 순환 시스템으로 작동하도록 구성하였다.

 

생산시설을 단순히 감추는 것이 아니라 건축의 중요한 공간 경험으로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방문자는 B동에서 A동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스마트팜의 재배 과정과 환경제어 시스템을 직접 관찰하며 미래 농업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연구자와 운영자는 생산시설과 연구공간을 중심으로 한 전용 동선을 이용하여 방문객의 체험 동선과 분리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외피는 복층 U-Glass 시스템을 적용하여 자연광을 부드럽게 확산시키고 작물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프레임을 최소화한 입면을 통해 스마트팜 특유의 기술적 이미지를 표현하면서도 농업시설의 산업적 이미지를 완화하여 시민들에게 열린 공공건축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건물 주변의 광장과 외부 공간은 휴식과 교육, 지역 축제 및 농산물 마켓이 가능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여 도시와 자연, 생산과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Growing Beyond'는 단순히 작물이 성장하는 공간이 아니라 기술과 사람,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 농업의 플랫폼을 의미한다. 본 프로젝트는 스마트농업을 지역 산업의 혁신 기반이자 시민이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공문화 콘텐츠로 확장함으로써, 농업과 도시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건축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