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거처

 흩어진 일상의 집



삶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집, 그 상상을 제안한다.

최민희 Choi Min Hui

Studio 2


일상의 무게 중심이 집 바깥으로 옮겨가고 있다. 사람들은 여러 거점을 오가며 유동적인 일상을 살아가지만, 기존의 주거 구조는 이를 수용하지 못한 채 고정된 틀에 머물러 있다. 나는 정주와 경유가 공존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하며, 오픈 셀이라는 유연한 주거 단위를 통해 다양한 거주 리듬을 담아낸다. 셀은 고정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주변과의 관계나 쓰임이 변화하며, 공공성과 사적 영역이 느슨하게 연결된 구조 속에서 경유자와 정주자가 마주칠 수 있는 접점을 형성한다. 이 설계는 닫힌 정주 공간 중심의 기존 단지 구조를 넘어, 유동성과 관계성을 중심에 둔 새로운 거주 방식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