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의 길

Flow Path Center



“건물을 산책하다.” 공간을 걷는 것이 곧 건강을 향한 여정이 된다. 단순히 운동 시설이라는 틀을 넘어 걷고, 흐르고, 머무는 공간으로서의 경험을 표현하고자 했다. 즉, 이동이 곧 운동이며, 공간이 곧 루틴이 되는 스포츠센터 

현정화 Hyun Jung Hwa

Studio 3


 현시대는 연결과 건강, 그리고 자연과의 공존을 요구합니다.


 빠르게 변화는 도시의 리듬 속에서도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움직임’을 통해 삶의 균형을 찾고, 함께 숨 쉬 며 살아가는 공간을 원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버려진 유수지 부지를 도시의 ‘숨 쉬는 허파’로 전환하여, 건물을 ‘산책하는 경험’으로 풀어낸 미래형 주민 스포츠센터입니다.


 유수지의 새로운 해석

 유수지는 물을 저장하는 기능에서 멈추지 않고, 물이 흐르듯 사람의 동선이 흘러가며 운동하고 머물며, 쉬 어가는 공간으로 재해석 됩니다.

저류지의 깊이감을 활용하여 지상과 지하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입체적인 산책형 순환 동선을 구성합니다.


건물을 산책하다, 그리고 살아있게 하다.

‘건물을 산책한다’는 것은 물리적 동선의 순환을 넘어서, 주민이 공간 속에서 머물고, 바라보고, 걷고, 뛰며 스스로의 호흡과 도시의 호흡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 스포츠센터는 주민들에게 ‘건축을 통해 움직임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도구가 되며, 유수지의 물결처럼 부드럽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어, 도시 속에 작지만 강한 변화를 만들어 나갑니다.


“유수지, 그리고 건물을 산책하는 주민의 발걸음, 그 흐름이 도시의 새로운 맥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