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살이
사이살이
대학과 도시 사이, 함께 살아가는 삶
대학과 도시의 경계에서 한 지붕 아래 문화와 경험을
공유하는 마루를 갖고 있는 주민과 학생이 함께 사는 집
대학가 주변은 젊은 층과 고정된 지역 공동체가 공존하는 공간이지만, 현실에서는 학생과 주민 간의 갈등 생활방식의 차이, 공간 활용의 충돌 등으로 인해 서로 단절된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리는도시내 세대-계층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공동체 형성의 가능성을 제한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과 지역 주민이 자원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주상 복합 시설을 제안한다. 중고거래, 공동 작업, 문화 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접점을 만들고 폐쇄적이고 획일화된 기존 주거공간을 열린 커뮤니티 구조로 재편한다.
복합시설은 단순한 기능적 통합을 넘어서 공공성과 사생활의 균형, 세대간의 교류를 유도하는 구조 그리고 공동체회복을 위한 공간 설계를 담고 있다.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도시 안의 단절을 치유하고 새로운 공존의 방식을 제안한다.